수술하지 않고 콧대 높여 볼까

누구나 예뻐지고 멋있어 보이길 원하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성형에 대한 관심이 크다. 최근 쌍커플이나 코성형은 ‘성형이 아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느새 이러한 성형은 일반적인 수술이 되었다.

하지만 자칫 얼굴 비율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성형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특히 코 성형은 얼굴 중앙에 있어 사람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순히 코를 높이거나 코 끝을 다듬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얼굴의 분위기와 눈, 코, 입술의 전체적 비율이 맞도록 코의 길이는 물론 모양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시술해야 한다.

강남에 위치한 코필러성형 전문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은 “코 성형수술에 관한 상담을 하다보면 연예인 사진을 들고 와서 ‘이렇게 만들어 주세요’ 라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실제 병원을 찾는 여성들 대부분이 얼마 전 품절녀가 된 '고소영 코'처럼 해 달라는 요구가장 많다”고 한다.

고소영씨는 서양의 다른 여배우들 못지않게 오뚝하고 높은 코 모양은 예전부터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들로 하여금 최고로 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얼굴의 형태, 코의 기본적인 형태, 코의 골격 및 연골 프레임의 차이, 피부의 차이 등등 수많은 원인으로, 아무리 수술을 해도 그 연예인처럼 똑같이 되기란 한계가 있다. 또 연예인의 경우 카메라와 조명으로 인한 여러 제반 조건으로 코가 예쁘게 보이는 경우도 있어 무조건 연예인을 따라 하기 보다는 자신의 얼굴형태를 고려하여 교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 성형수술 전 수술방법과 일상생활의 여부 등을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다면 필러를 이용한 필러성형을 염두해보자.

필러성형은 필러 종류에 따라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되며, 비용도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생기는 신체 일부의 변형 및 일정기간 생길 수 있는 사회 생활 복귀의 어려움을 대신하여 마취나 입원 등의 절차가 필요 없이 간단한 시술을 통해 미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시술 방법은 먼저 시술을 원하는 부위에 마취 연고를 바르거나 부위에 따라 주사 마취를 30분 가량한 후 시술부위에 주사기 형태의 필러 또는 보톡스를 주입한다. 주사 주입이 끝나면 몰딩을 하여 전반적인 필러의 유입을 용이하게 만들어 모양의 크기나 정도에 따라 시술하면 된다.

필러코성형 시술 후 주의 사항으로는 시술 후 일주일 가량은 주입된 필러가 안정되기까지 세게 문지르거나 충격을 가하면 모양이 변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붉음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진다 또한 염증이나 알러지가 생길 경우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느 시술이나 마찬가지지만 시술 후 음주는 피해야 염증이나 알러지 유발을 줄일 수 있다.

도움말 = 필러성형전문 바이오미클리닉의원 김홍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