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

필러가 인기 있는 이유

대표적인 쁘띠성형인 코필러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코필러는 메스나 보형물 대신, 주사시술을 통해 코끝이나 콧대가 낮은 코를 세워주고, 매부리코의 움푹 패인 부분을 채워 상대적으로 반듯하게 만들어 준다.

이는 시술 준비부터 시술까지 30분 안팎으로 간단하고, 당일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빨라 평소에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은 물론 취업 준비생, 주부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폭넓게 선호받고 있다.

마스터코필러전문 바이오미클리닉 의원 김홍달 원장은 “필러는 성분과 유지기간으로 구분을 할 수가 있다. 필러의 성분으로는 콜라겐필러, HA(히알루론산)필러, 칼슘성분필러로 요약을 해 볼 수가 있으며, 유지기간으로 분류를 하자면 단기필러, 중기필러, 장기필러로 구분을 할 수 있다”고 전하며 “ 중기필러 이상의 경우 지속 기간이 1~2년 이상으로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물성 단백질이기 때문에 알러지가 발생 할 수 있어, 시술 4주전에 피부반응 검사 후 전문의료인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장기필러 즉, 칼슘성분은 해독제가 없어 정확한 위치에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만약 중•장기 필러에 부담을 느껴 망설이고 있다면 HA(히알루론산)의 레스틸렌이나 쥬비덤 등의 단기 필러를 염두해 보자.

물론 수명은 6개월에서 1년 안팎으로 지속기간이 짧지만, 사람의 피부나 관절액의 성분중 하나로 되어 있어 안전하다. 특히 HA(히알루론산)성분의 ‘레스틸렌[restylane]’은 탁월한 볼륨 효과와 지속기간, 안전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 건 이상의 시술이 이루어져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코필러 뿐만 아니라 인체의 모든 기관에 일정량 포함되어 있는 다당질로 피부 세포를 서로 접착시키고, 때에 따라서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또 분자 1개가 물분자 214개를 끌어 모을 정도로 수분 흡인력이 뛰어나므로 피부의 수분증발을 막아 피부가 적절한 양의 수분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때문에 이마와 눈가(애교살), 입가(팔자주름)를 없애거나 입술선을 뚜렷하게 하고 얇은 입술을 고치는 데 효과적이다.

한편, 코필러 시술 방향은 단순히 콧대를 높이는 것보다는 자신의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추세다. 과거 특정 연예인의 콧대가 아닌, 자신의 개성을 살린 가장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시술 부위가 약간 붉어지고 부어 오를 수 있지만 하루 이틀 사이에 사라진다. 코필러는 약 6개월에서 1년, 얼굴 주름은 약 1년, 입술은 6개월에 한 번씩 보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