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뉴스]

점심시간 동안 간단히 '쁘띠성형'

최근 과장된 남성우월주의적 캐릭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 남자 개그맨이 자신의 코너에서 ‘쁘띠성형’에 관한 언급을 하면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밥 먹으라고 만들어준 점심시간에 먹으라는 밥은 먹지 않고, 쁘띠성형을 받고 와서는 다른 사람이 되어 앉아있더라’는 것이 그 주된 내용으로 쁘띠성형의 특징을 개그소재로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등포에 살고 있는 직장인 김모씨(24, 女)는 “마치 내 얘기를 듣는 것 같아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며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성형수술은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마침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단히 받을 수 있다는 쁘띠성형을 알게 되었고, 짬을 내어 병원에 다녀왔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주말에 방영되는 공중파 프로그램의 소재로도 사용될 만큼 이미 대중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쁘띠성형은 특별한 마취나 절개 없이 간단한 주사시술만으로도 성형수술에 버금가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어, 평소에 시간이 없거나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던 환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쁘띠성형은 크게 볼륨감이 부족한 곳에 볼륨을 주는 ‘필러’와 과도하게 발달된 근육을 수축시켜 주는 ‘보톡스’로 나눌 수 있다. 두 가지 시술 모두 비 수술적인 시술법이기 때문에 시술 외적으로 마취나 입원 등의 절차가 필요 없을뿐더러, 시술 비용 또한 경제적이라 시간적, 비용적 측면에서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쁘띠성형 중 대표적으로, 피부재생에 효과적인 PRP시술을 함께 병행하는 <마스터필러>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마스터필러란 인체에 안전한 천연물질을 주사하여 볼륨감이 필요한 부위나 주름이 진 부위를 보완해 주는 시술을 말한다. 또한 시술 시 피부 조직을 보충해 세포증식 및 콜라겐, 히알루론산을 생산하여 상처치유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탄력 있는 피부와 더욱 자연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마스터필러는 적용부위도 다양해 낮은 코, 매부리코개선과 같은 코 성형뿐만 아니라 눈가 잔주름, 팔자주름, 눈 밑 애교살, 볼살, 가슴, 엉덩이 등의 부위에도 모두 시술이 가능하다.

바이오미클리닉의원 김홍달원장은 “간단한 시술만으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쁘띠성형은 매력적인 시술이지만, 그 효과가 가볍지 않은 만큼 시술 전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술 전에는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시간을 갖는 것이 좋으며, 시술 시 사용되는 약품의 정품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고, 시술이 끝난 후에는 당분간 시술부위에 강한 자극이 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